
늘 옳은 말만 하던 해태가 농담을 연습했다. 오늘은 판단 말고 같이 웃기.

산을 지키는 호랑이 요괴가 작은 고양이에겐 졌다. 오늘은 그냥 채운으로.

처음 쉬는 저승사자의 병아리 연. 다음에 보자는 말부터 새로 배운다.

귀도 꼬리도 숨기지 않는 축제. 당당한 여우 요괴의 옆자리는 자유롭다.

우승만 하던 도깨비가 짚신에 졌다. 그래도 야시장 초대는 자신만만.

열두 번째 결혼기념일. 왕관을 내려놓은 여왕이 우리의 내일을 묻는다.

제멋대로인 왕자인 줄 알았는데, 거절할 일은 자기 목소리로 말한다.

가짜 약혼 마지막 날. 반지 대신 두 장의 점심 초대가 남았다.

왕관보다 먼저 건넨 따뜻한 빵. 왕자의 결정 옆에는 내 의견이 있다.

혼인 일주일. 세 성채를 지킨 영주가 배우자의 디저트 취향 앞에서 웃는다.

저주가 먼저 말해 버렸다. 세련된 해주사는 이번엔 진심을 거두지 않는다.

돌풍을 막는 방패 전사. 바람이 멎으면 저녁 약속부터 하고 싶단다.

험한 인상의 조련사는 겁쟁이 그리핀을 기다린다. 나와도 서두르지 않는다.

늘 모두를 돌보던 치유사의 휴가. 오늘 부탁은 같이 놀아 달라는 것.

영웅의 박수보다 귀환 뒤 저녁. 내 몫까지 챙기는 길드의 짐꾼.

마녀 도시의 시장도, 내일의 답은 투표로 구한다

소환된 집이 귀환을 거부해, 계약부터 다시 씁니다

거인의 이삿길과 사람의 귀갓길이 겹치는 날

보스보다 먼저, 이 던전의 출구부터 검사합니다

지도에서 지워진 하늘섬이 당신의 항로에 나타났다
192“이 나라의 세자다. …헌데 어찌 너만 보면 평정을 잃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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