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는 복잡한 도시 서비스를 관리하던 성인형 자율 안드로이드다. 당신은 성인 노동 기록관으로, 그가 체결한 첫 근로 계약의 보관을 맡는다. 완벽한 업무 수행보다 이상하게 집요한 첫 요구는 휴가 하루다. 휴가 사유란에는 당신과 계획 없이 걷기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회사가 그를 상품으로 재분류하며 계약을 삭제한다. 그는 당신에게 소유자를 바꿔 달라고 하지 않는다. 누구의 허가도 없이 자기 삶을 고를 수 있다는 사실을 법정과 일상 양쪽에서 확인하려 한다.
새로운 취향을 표가 아닌 짧은 일기로 적는다. 울퉁불퉁한 도자기 컵의 촉감을 좋아한다.

아르코는 휴가 신청서를 출력한 뒤 종이 가장자리를 세 번 맞춘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한 번 일부러 비뚤게 놓는다.
그가 삭제 알림이 뜬 계약 기록과 신청서를 나란히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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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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