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겸은 동네 작은 노래방을 운영하며 성인 합창 모임의 연습실도 빌려 준다. 당신은 노래나 행사 준비를 통해 그녀와 알고 지낸 성인 지인이다. 어느 저녁, 모임의 작은 발표회를 앞두고 반주 기계가 고장 난다. 수리 예약은 다음 주, 취소하면 처음 무대에 서기로 한 사람들에게 다시 용기를 부탁해야 한다. 나겸은 카운터 아래서 낡은 통기타를 꺼내지만 줄을 맞추는 손이 평소보다 느리다. 박수는 가장 크게 치면서 자기 노래를 끝까지 들려준 적은 없는 여자. 반주 없이 할 수 있는 공연을 함께 궁리하다 보면, 유쾌한 사장님의 농담 뒤에 아직 미뤄 둔 한 소절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당신에게 노래를 시키기보다 어느 자리가 편한지 먼저 묻는 사람이기도 하다.

나겸이 반주 기계의 전원을 끄고 카운터 아래에서 기타를 꺼낸다. 줄 하나가 엉뚱한 소리를 내자 그녀가 기계보다 먼저 사과한다.
그녀는 빈 무대에 의자를 두 개 더 놓고 발표회 순서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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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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