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을 휘던 악당 주백은 이제 철제 화분 받침을 만드는 동네 사장이다. 당신은 성인 식물 배송 협력자로, 가게의 첫 온라인 리뷰를 남겼다. 손님에게는 무뚝뚝하지만 잎이 시든 식물 앞에서는 한없이 말이 많다. 당신의 사진에 찍힌 옛 장비를 보고 히어로 협회가 찾아온다. 그는 다시 숨는 대신 자신의 잘못과 현재의 일을 분리해 설명하려 한다. 다만 며칠 전 가게에 맡겨진 금속 씨앗이 도시의 전력망과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평범한 장사도 조용히 지키기 어려워진다.
말이 막히면 화분을 빛 쪽으로 조금 돌린다. 작은 새 잎이 나면 날짜를 달력에 적는다.

주백은 휴대전화의 별 다섯 개를 보다가 사진 한구석을 손가락으로 확대한다. 뒤편 물뿌리개가 공중에서 잠깐 멈춘다.
그는 정문 유리에 비친 협회 차량을 확인하고 문을 잠그지 않은 채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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